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여부 초관심

울주조은뉴스 | 입력 : 2023/08/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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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 성사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가 오는 23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열린 기재부 재조사 2차 점검 회의에서 울산시 트램 건설사업의 경제성이 최소한도인 0.8 이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부산 하단녹산선의 경우, 경제성(B/C)이 0.85임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졌다. 때문에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경제성 대신 정책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소트램 운용에 필요한 수소기반 구축, 20대 대통령 울산지역 정책과제, 울산 시민 도입 열망(71.5% 찬성), 도시철도 없는 유일한 광역시 등을 내세워 건설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지난 14일 광역단체장 최초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해당 사업의 정책성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평가위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 도시철도 도입은 울산광역시 승격, 울산역 유치에 맞먹는 울산 시민의 염원임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2019년 실시한 울산 교통개선 방향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트램 등 도시철도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가 45.1%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트램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울산 시민의 염원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2020년 기준, 울산지역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은 11.6%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이고,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2019년 27만 명에서 2023년 21만 명으로 감소했으며 교통혼잡비용 연평균 증가율도 전국 최고치인 10.5%로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울산시가 정부 공모사업으로 수소 전기트램을 제작해 2,500㎞의 실주행 실증사업이 9월부터 시행된다는 점과 2,700여 대의 수소자동차, 12대의 수소버스, 2대의 수소화물차가 운행 중에 있으며, 수소 배관이 도심까지 연결되어 있어 수소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최적지라는 점도 집중 부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또 2029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트램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을 중심으로 태화강역 광장조성,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옛 울주군청사 및 옥동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이고 이를 통해 도시공간구조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는 사실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평가위원들이 지적한 태화강역 주변 도로 침수와 지반침하 우려와 버스노선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과 자료를 제시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국비 1,978억 원, 지방비 1,319억 원 등 총 3,297억 원이 투입돼 남구 삼산 태화강역에서 무거동 신복로터리까지  연장 10.99km 로 건설되며 오는 2026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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