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이차전지와 로봇 응용 분야 등 지역산업 맞춤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부터 25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지역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2, 3학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와 로봇 응용 분야 지역산업 맞춤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교육은 직업계고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23일까지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에서 진행된다.
이차전지 기초와 소재 이론, 이차전지 재료와 양극재 금속이온 농도 분석 등 이차전지에 대한 이해와 제조공정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로봇 응용 기술교육은 직업계고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오는 16~25일까지 울산과학대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로봇 기본 작업의 이해, 로봇수업(티칭) 시뮬레이션, 티칭 펜던트의 구성과 구동 실습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최근 울산지역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돼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이동 수단(그린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역사업 맞춤 기술교육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직무수행력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청년 기술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 취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달 31일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ㆍ공동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20일 국가첨단전략 사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되자 오는 2030년까지 선도기업 13개사를 중심으로 지역 6개 산단을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울산대학교가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대는 그동안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이차전지 분야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과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 단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내년 1학기부터 3, 4학년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실제 교과목은 이론과 실습, 현장직무를 반영해 이차전지 소재화학과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설계, 이차전지관리시스템학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주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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